서예세상/牛岩 서예 교실 56

2022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https://cafe.daum.net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 심사발표제19회 한중일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 심사발표 seounggok추천 0조회 10722.06.10 19:47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제19회 한중일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 심사발표 ----------------------------------------------------------------------------------------------------------------------------------------- 사단법인 동양서예협회(이사장 임현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19회 한・중・일 대한민국동양서예전 심사가 6월7일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예술가의집 다목적 홀에서 개최하였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

春谷 延珉淑 書藝房

화석정(花石亭) 栗谷 -李珥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 숲 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늦으니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 시인의 생각 끝이 없어라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 멀리 보이는 물은 하늘과 맞닿아 더욱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 서리 맞은 단풍나무 해를 향하여 붉어라 山吐孤輪月(산토고윤월) ; 산은 외로운 둥근달을 토해내고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 강은 만리나 되는 긴 강바람을 머금었구나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 변방의 기러기 그 어느 곳으로 날아가는지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 기러기 소리 구름 속으로 멀어진다.

제18회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 특선 입상(竹巖)

春日 金入垂楊玉謝梅 (금입수양옥사매) 금빛은 수양버들에 들고 옥빛은 매화를 떠나는데 小池新水碧於苔 (소지신수벽어태) 작은 연못 새 빗물은 이끼보다 푸르다 春愁春興誰深淺 (춘수춘흥수심천) 봄의 수심과 봄의 흥취 어느 것이 더 짙고 옅은가 燕子不來花未開 (연자불래화미개) 제비도 오지않고 꽃도 피지 않았는데 詠花(영화) 刺繡停針側耳聞(자수 정침측 이문) 수놓던 바늘 놓고 귀 기울여 들으니 東家伊軋織波紋(동가 이알 직 파문) 동쪽 집에 짝궁궁 베 짜는 소라로세 波間須着鴛鴦戲(파간 수착 원 앙희) 그 베에 짜는 무늬 원앙새 그림일세 買却絳衾長待君(매각강 금 장대 군) 원앙 이불 말라 오실 님 기다리네 還鄕 고향에 가서 三十年來返故鄕 삼십 년 지나 고향을 찾아오니 人亡宅廢又村荒 사람은 없고 집은 무너지고 마을은 황..

제18회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 특선 입상(登谷)

金樽美酒 千人血 금동이의 아름답게 빚은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백성의 피) 玉盤佳肴 萬姓膏 옥쟁반의 맛좋은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백성의 살이라) 燭淚落時 民淚落 촛불의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니 歌聲高處 怨聲高 노랫소리(풍악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도다 東溟舘에서 風動葉聲驚宿鶴 잎바람 소리에 자던 학은 놀라고 月高汀樹散栖鴉 달높은 물가 나무 들까마귀 흩어지네 不眠夜靜天河轉 잠 못 드는 이 밤, 저 멀리 은하는 기우는데 獨步中庭把菊花 홀로 뜰을 서성이며 국화를 매만지네

제18회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 특선 입상(心川)

靑山兮要我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惜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春到庭中香樹栽 이른봄 뜰앞에 향나무 가꾸고 蒙蒙細雨萬相宜 보슬비 내리어 온갖 만물 피어나도 不是道量莊飾義 이것이 도량의 참된 장엄 아니라 十方諸佛供俱佳 시방세계 부처님께 공양함이 참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