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懶翁禪師 나 옹 선 사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送 人 南湖 鄭知常 詩
雨歇長堤草色多 비 갠 긴 둑에 풀빛 짙어지는데
送君南浦動悲歌 남포에서 임 보내니 슬픈 노래 일렁인다.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저 물은 언제나 다하랴
別淚年年添綠波 해마다 이별의 눈물이 푸른 물결 보태는 것을
春到庭中香樹栽이른봄 뜰앞에 향나무 가꾸고
蒙蒙細雨萬相宜 보슬비 내리어 온갖 만물 피어나도
不是道量莊飾義 이것이 도량의 참된 장엄 아니라
十方諸佛供俱佳 시방세계 부처님께 공양함이 참일세
德山禪師 偈頌詩
秋風明月無心來 가을바람 밝은 달은 무심히 오가는데
痴者忘生善惡解 우치한자 부질없이 망상을 일으키네
淸淨法身無內外 청정한 법신은 안과 밖이 없으니
廻光返照覺靈臺 제맘을 돌이킬 때 영대 밝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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