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충청북도 서예전람회 입상작
年來不讀養生書(연래부독양생서) 여러해 동안 양생서 읽지 않았지, 萬事都忘醉夢餘(만사도망취몽여)취한 꿈속에 萬事일랑 모두다 잊고서. 家近華山靑入座(가근화산청입좌)화산 가까운 집에 푸른빛이 자리에 드나니 閉門終日似逃虛(폐문종일사도허)문 닫은 종일이 逃虛와 같고나. 斷橋平楚夕陽低(단교평초석양저)다리 끊어진 벌판에 석양이 나직하고 正是前林宿鳥棲(정시전림숙조서)바로 앞산에는 잘 새가 깃드네. 隔水何人三弄笛(격수하인삼농적)물 건너에 어떤 사람이 피리를 부는지 梅花落盡古城西(매화낙진고성서)매화가 옛 성 서쪽에 다 떨어지네. 大舜親陶樂且安 (대순친도낙차안)순임금이 친히 도자기를 구으니 즐겁고 또한 편안하며 淵明躬稼亦歡顔 (연명궁가역환안)도연명이 농사를 지으니 또한 얼굴빛이 기뻤다네 聖賢心思吾何得(성현심사오하득) 성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