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세상 448

春谷 延珉淑 書藝房

화석정(花石亭) 栗谷 -李珥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 숲 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늦으니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 시인의 생각 끝이 없어라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 멀리 보이는 물은 하늘과 맞닿아 더욱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 서리 맞은 단풍나무 해를 향하여 붉어라 山吐孤輪月(산토고윤월) ; 산은 외로운 둥근달을 토해내고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 강은 만리나 되는 긴 강바람을 머금었구나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 변방의 기러기 그 어느 곳으로 날아가는지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 기러기 소리 구름 속으로 멀어진다.

2021한국서가협회전 출품작

[出典 - 荀子 勸學篇] 蓬生麻中不扶而直 쑥이 삼밭에 나면 붙잡아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白沙在涅與之俱黑 흰모래가 개흙속에 있으면 함께 모두 검게된다. 蘭槐之根是爲芷 란초의 괴근은 이것이 바로 향료가 되는 것인데 其漸之滫君子不近 그것을 구정물에 적셔두면 군자도 가까이하지 않으며 庶人不服 서민들도 그것을 몸에 차지 않는다. 其質非不美也 그 바탕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고 所漸者 然也 적셔둔 것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故君子居必擇鄕 고로 군자는 살되 반드시 고을을 가리고 游必就士所以 놀되 반드시 선비들과 어울리는데 이것은 防邪僻而近中正也나쁘게 비뚤어짐을 막음으로써 올바른것에 가까워지고자 하기 때문이다.

2021淸州書藝家總聯合會招待作家展출품작

禪 詩 : 冶父道川(宋 代 禪僧 俗名 : 狄三) 三佛形儀總不眞 삼불의 형상과 거동 모두 진실 아니고 眼中瞳子面前人 눈 가운데 동자에는 그대 앞의 사람 있네 若能信得家中寶 집안에 있는 보배를 믿을 수만 있다면 啼鳥山花一樣春 새 울고 꽃 피는 게 모두 봄의 모습이리 小字(2x2cm) 반야심경 해서 예서 해서+전서 전서 재료를 경면주사로 사경

2021 중국 국제서예전 출품작

何必曰利이꼬.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 하 필 왈 리 역 유 인 의 이 이 의 (양혜왕이 맹자가 어떤 이익을 들려주려 하느냐 하니)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上下交征利면 而國이 危矣리이다 --- 상 하 교 정 리 이 국 위 의 상하(왕과 대부들과 일반 백성)가 서로 이익만 취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 苟爲後義而先利면 不奪하여는 不饜이니이다. --- 구 위 후 의 이 선 리 불 탈 불 염 진실로 정의를 뒤로 미루고서 이익만을 앞세운다면, 다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