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세상/西川 서예작품 모음 143

제10회 청주서예가총연합회 초대작가전 출품작

心月孤圓(심월고원) - 마음달이 홀로 밝으니 光呑萬像(광탄만상) - 그 빛이 삼라만상 다 삼키도다. 光非照境(광비조경) - 빛이 경치를 비춤도 아니며 亦境非存(역경비존) - 경치 또한 있지도 않다네 光境俱忘(광경구망) - 빛과 경치 다 잊을제 復是何物(부시하물) - 다시 그 무엇이 더 있느뇨? 전시장 작품 관람 풍경

2022 초대작가전 출품작

篆文 : 巧言令色鮮矣仁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하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드물다” ■ 朱子의 註釋文에 이르되 ■ 巧, 好, 令, 善也, 好其言, 善其令 致飾於外, 務以悅人, 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 巧는 좋게 하는 것이고, 令은 잘하는 것이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잘하여 겉으로만 꾸며서 사람을 기쁘게 하는데 힘쓰면 인욕이 생겨나서 본심의 덕이 없어진다. 聖人辭不迫切, 專言鮮, 則絶無可知, 學者所當深戒也, 성인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 오로지 드물다고만 말씀 하셨지만(어진사람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다. 배우는 자가 깊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2022 [다시스승을만나다]展

泣別慈母 申師任堂 어머님과 눈물로 이별하고 慈親鶴髮在臨瀛 (자 친 학 발 재 임 영) 인자한 우리 엄마 흰 머리 되어 강릉(임영)에 계시고 身向長安獨去情(신 향 장 안 독 거 정) 이 몸 서울로 홀로 떠나는 심정이여 回首北村時一望 ( 회 수 북 촌 시 일 망) 어머니 계신 북촌으로 고개 돌려 바라보니 白雲飛下暮山靑(백 운 비 하 모 산 청) 흰 구름은 날아 내리고 저문 산은 푸르기만 하네

2021한국서가협회전 출품작

[出典 - 荀子 勸學篇] 蓬生麻中不扶而直 쑥이 삼밭에 나면 붙잡아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白沙在涅與之俱黑 흰모래가 개흙속에 있으면 함께 모두 검게된다. 蘭槐之根是爲芷 란초의 괴근은 이것이 바로 향료가 되는 것인데 其漸之滫君子不近 그것을 구정물에 적셔두면 군자도 가까이하지 않으며 庶人不服 서민들도 그것을 몸에 차지 않는다. 其質非不美也 그 바탕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고 所漸者 然也 적셔둔 것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故君子居必擇鄕 고로 군자는 살되 반드시 고을을 가리고 游必就士所以 놀되 반드시 선비들과 어울리는데 이것은 防邪僻而近中正也나쁘게 비뚤어짐을 막음으로써 올바른것에 가까워지고자 하기 때문이다.

2021淸州書藝家總聯合會招待作家展출품작

禪 詩 : 冶父道川(宋 代 禪僧 俗名 : 狄三) 三佛形儀總不眞 삼불의 형상과 거동 모두 진실 아니고 眼中瞳子面前人 눈 가운데 동자에는 그대 앞의 사람 있네 若能信得家中寶 집안에 있는 보배를 믿을 수만 있다면 啼鳥山花一樣春 새 울고 꽃 피는 게 모두 봄의 모습이리 小字(2x2cm) 반야심경 해서 예서 해서+전서 전서 재료를 경면주사로 사경

2021 중국 국제서예전 출품작

何必曰利이꼬.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 하 필 왈 리 역 유 인 의 이 이 의 (양혜왕이 맹자가 어떤 이익을 들려주려 하느냐 하니)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上下交征利면 而國이 危矣리이다 --- 상 하 교 정 리 이 국 위 의 상하(왕과 대부들과 일반 백성)가 서로 이익만 취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 苟爲後義而先利면 不奪하여는 不饜이니이다. --- 구 위 후 의 이 선 리 불 탈 불 염 진실로 정의를 뒤로 미루고서 이익만을 앞세운다면, 다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