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세상/西川 서예작품 모음 143

2023 日月書壇展 출품작

天時는不如地利오 地利는不如人和니라 하늘의 때는 땅의 이점보다 못하고 땅의 이점은 인화보다 못하니라. 三里之城과 七里之郭을 環而攻之而不勝하나니 3리의 내성과 7리의 외성을 둘러싸고 그것을 공격해서도 이기지 못할 수 있나니 夫環而攻之에 必有得天時者矣언마는 然而不勝者는 是天時不如地利也니라 무릇 둘러싸고 공격하는 것은 반드시 천시를 얻은 것 있고 그러나 이기지 못하는 것은 천시가 지리보다 못하기 때문이니라. 城非不高也며 池非不深也며 兵革이非不堅利也며 米粟이非不多也로되 委而去之하나니 성이 높지 않은 것이 아니고 연못이 깊지않은 것도 아니며 병기와 갑옷이 견고하고 날카롭지 않은 것도 아니고 양식이 많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버리고 그곳을 떠나는 것은 是는地利 不如人和也니라 이것은 지리가 인화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2023[다시 스승을 만나다]展

雖有嘉肴弗食不知其旨也 비록 좋은 안주가 있어도 먹지않고는 그맛을 알지 못하고 雖有至道弗學不知其善也 비록 지극한 도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은것을 알지 못한다. 是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그러므로 배운연후에 부족함을 알고가르친연후에 곤함을 안다. 知不足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能自强也 부족함을 알게되면스스로반성하게되고 곤함을 알면 스스로 강해지게 된다. 故曰敎學相長也 그러므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는 것이다. 出典-禮記 學記篇 전시기간 : 2023.4.18(화) - 5.4(목) 장소 : 충청북도교육문화원 2층 예봄갤러리

2022한국서가협초대작가전 출품작

得樹攀枝未足奇 [득수반지미족구] 나뭇가지 잡는 것쯤 기이할 것 없으니 懸崖撒手丈夫兒[현애살수장부아] 벼랑이라도 손 놓아야 대장부일 것이다 水寒夜冷魚難覓[수한야냉어난멱] 물도 차고 밤도 차 고기 오지 않아서 留得空船載月歸[류득공선재월귀] 빈 배에 달빛을 가득 싣고 돌아온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2022년 11월20일 ~ 11월 29일 전시 사진

惠能大師 法寶壇經 句 : 2022 회원전 출품작

日月常明 只爲雲蓋覆 해와달이 항상 밝으나 구름이 덮이면 上明下暗 不能了見日月星辰 위는 밝고 아래는 어두워 일월성신을 뚜렷이 못보다가 忽遇慧風吹散卷盡 雲霧 문득 지혜의 바람이 불어와 구름과 안개를 말끔히 거두어 버리면 萬象森羅 一時皆現 삼라만상이 일시에 모두다 환하게 뚜렷이 나타나느니라.

2022충북서우회원전 출품작(寒山 詩)

寒山詩 我見利智人 내 銳智人을 보니 觀者便知意 보면 곧 그 뜻을 알아 不假尋文字 문자로 찾을 필요도 없이 直入如來地 곧바로 여래의 지경에 들어간다. 心不遂諸緣 마음은 온갖 인연을 따르지 않아 意根不妄起 생각이 망령되어 일어나지 않아서 心意不生時 언제나 心意가 생기지 않으니 內外無餘事 內外에 餘事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