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세상/서예이야기

秋史의 글씨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bogokjh 2016. 5. 27. 09:26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은

"추사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추사체가 뭐냐 하면 대답을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어쩌면 추사체는 우리들이 쓰고 있는 글씨들이라고 해도 될지 모른다. 그의 대표적인 글씨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를 보자. '다 떨어진 책과 무뚝뚝한 돌이 있는 서재'라는 뜻으로 제주도 유배후 강상(한강 용산변의 강마을)시절의 대표작이다. 글자의 윗선을 맞추고 내리긋는 획은 마치 치맛자락이 휘날리는 듯 변화를 주었다. 이렇게 자유분방한 글씨는 추사 김정희밖에 없었다. 빨래줄에 빨래 걸린 듯하지만 필획이 맞으니 자유분방하다고 표현한다."


'서예세상 > 서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서예가의길   (2) 2018.09.05
孫過廷 書普의 要約  (0) 2016.08.06
永字 八法  (0) 2016.05.22
청주 서예가의 길   (0) 2014.06.26
호감 작품  (0)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