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川의 향수/세상사는 이야기

7.16 집중호우로 침수

bogokjh 2017. 7. 16. 17:57

                           무심천  범람으로 역류된 물이  집 안으로 들어와서 지하실로 넘쳐흘러 들어가고 있다.

                          119. 112 긴급전화를 해도 이 순간에는 소용이 없었다.

                          골목에 주차했던 승용차는 물에 잠기고  온갖 쓰레기가 골목을 휩쓸고 있다.

                             잠시 비가 멈추니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니 골목에 떠돌던 쓰레기가 밀려 더 세차게 휩쓸려 들어오고...

집안 마당에 놓였던 자전거가 잠기고 수도가 흔적도 없이 물에 잠겨 버리고 지하실로 믈이 넘쳐들어가기만 하는데....

 

지하실 입구를 막았어도 때가 이미 늦은 터라 보일러 배선 높이까지 올라 갔던 수위를 알 수 있고. 

기름 통과 연결된 배관은 완전히 물에 잠겼었고.....

기름 탱크와 보일러 사이의 공간에 고인 물은 퍼 내는데 매우 어려웠으며

 

기름통 뒤 공간에 고인 물도 퍼내는데 구슬땀을 흘렸고

 

흙탕물이 들어왔던 흔적이 기름통에 그대로 묻어있는데.

비가 그치자마자 지하실에 들어 왔던 물을 퍼내는데는 이웃집에서 우선 양수기를 우리집에 먼저 작동시켜주었기 때문에 복구작업이 다른 집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어려울때 받은 도움이어서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 을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